전쟁 6개월, <br /> <br />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던 도시는 어디가 어딘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위태롭게 뼈대만 남은 건물, <br /> <br />구멍이 뻥 뚫린 이슬람 사원, <br /> <br />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거리는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피해 남으로 남으로 내려온 피란민들의 텐트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면서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온 가자지구 칸유니스 주민들, <br /> <br />하지만 살던 집도 동네도 모두 사라져버린 처참한 현실에 또 한 번 무너집니다. <br /> <br />[가자지구 칸유니스 주민 : 어디서 자요? 어디로 가야 하나요?] <br /> <br />전쟁은 가자 주민의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[가자지구 칸유니스 주민 : 어떤 말로도 제 고통과 감정을 표현할 수가 없어요. 우리의 기억, 꿈, 어린 시절, 가족까지 모두 사라졌습니다.] <br /> <br />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. <br /> <br />가자 남부 이스라엘군 철수에 라파 지상전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지만,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과 하마스 소탕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라파를 공격할 것이라며 이를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 : 승리를 위해서는 라파에 진입해 테러 부대를 제거해야 합니다. 이 작전은 반드시 실행할 것이고 우리는 날짜도 잡았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네타냐후 총리는 구체적인 공격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미국은 피란민이 몰려 있는 라파에서의 지상전은 엄청난 민간인 희생을 초래할 것이라며 여전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| 한수민 <br />디자인 | 김진호 <br />자막뉴스 | 박해진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40910220793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